검색결과10건
금융·보험·재테크

한은, 빅스텝 단행…금리 3%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삼성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50%에서 3.0%로 0.50%포인트 인상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다시 3%대 시대를 열게 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한꺼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0.50%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은 지난 7월 사상 처음 단행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0.12 10:18
경제

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우크라 사태 등 영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사상 첫 '세 차례 연속 인상'은 피하게 됐다. 금통위는 2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지난해 11월(0.75→1%)과 지난달(1→1.25%)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빠른 금리 인상으로 시장의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물가 오름세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전례 없는 빠른 긴축 정책이 단행되면 대출금을 갚기 힘든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것도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한 이유로 꼽힌다. 두 국가 간 전쟁 위험이 커지며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소비 위축 등 경기 둔화를 야기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금통위는 종합적으로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며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 전개 상황,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성장·물가의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민간소비 회복 흐름이 점차 재개되면서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중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3%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2.24 11:32
경제

100원 주화 속 이순신 영정 사진 바꾼다…5000원·1만원·5만원권도 교체할 듯

100원 주화에 사용한 이순신 영정 사진이 바뀐다. 친일 행적이 있는 화가가 그렸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맥락으로 5000원권·1만원권·5만원권 도안도 순차적으로 교체한다. 새 주화와 지폐를 받아보기까진 4~5년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10일 한국은행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순신 표준영정 지정을 해제하면 100원 주화 도안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표준영정은 선현의 영정이 난립하는 걸 막기 위해 문체부 장관이 지정한 영정을 말한다. 한은은 화폐의 공공성을 고려해 이 표준영정을 화폐 도안으로 사용해왔다. 표준영정 지정이 해제되면 화폐 속 도안도 바꾸겠다는 것이다. 100원 주화 속 이순신 영정 사진은 친일 행적 화가 장우성 화백이 그렸다. 5000원권(율곡 이이), 1만원권(세종대왕), 5만원권(신사임당)에 그려진 정부 표준영정의 작가도 2009년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로부터 친일반민족행위자로 분류됐다. 이이와 신사임당 영정은 김은호 화백이, 세종대왕 영정은 김기창 화백이 그렸다. ━ 지폐 교체하려면 4700억원 들 것으로 예상 가장 먼저 바뀌는 건 100원 동전이다. 이 영정은 1983년부터 100원짜리에 새겨져 왔다. 한은 관계자는 “충무공 영정의 표준영정 지정 해제 여부가 가장 먼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며 “100원짜리는 현재 동전을 녹여서 새로 만들면 되므로 크기나 재질을 바꾸지 않는 이상 교체에 큰돈이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지폐는 아직 표준영정 지정 해제 신청이 접수되지 않았다. 하지만 속도를 낼 전망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충무공 영정 외에 나머지 친일 논란이 있는 화가가 그린 영정 13위를 소유주의 신청 없이도 문체부가 지정 해제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친일 화가의 영정이 쓰인 은행권도 표준영정 지정이 해제되면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3종의 지폐를 바꾸는 데는 약 4700억원의 돈이 들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실제 국민이 새 돈을 사용하기까진 시간이 꽤 걸릴 전망이다. 일단 문체부가 새 표준영정을 확정하는데 2~3년가량의 시간이 필요하다. 한은 관계자는 “새 영정을 확정해도 디자인 변경·확정과 적용, 이후 승인 절차 등을 고려하면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한은은 이토 히로부미의 글씨가 담긴 본관 머릿돌을 두고 문화재청과 처리 절차를 논의하고 있다. 처리 방법으로는 머릿돌의 철거, 머릿돌 속 글씨를 지우는 삭제, 다른 돌로 현재 머릿돌을 가리는 복개(覆蓋), 역사적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 설치 등 4가지가 거론된다. 장원석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 2020.11.10 14:48
경제

한은 3년 만에 기준금리 0.25%p 전격 인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전격 인하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이어지는 데다 일본과 통상 문제까지 발생하며 경기 부진 가능성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투자와 소비·수출 등을 나타내는 대부분의 경제 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p) 하향했다.한은이 가장 최근에 기준금리를 인하한 시기는 3년 1개월 전인 2016년 6월이다. 당시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한은은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1.25%까지 낮췄다.이후 한은은 2017년 11월과 2018년 11월 각각 한 차례씩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 1.75%까지 높인 바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 2019.07.19 07:00
야구

'FA총액 제한' 거부한 선수협, "보다 근본적인 대책 찾아야"

"FA(프리에이전트) 계약 총액 제한은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 2018시즌 이후부터 당장 시행하는 것 역시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프리에이전트(FA) 개편안과 관련해 "전체 선수의 권익뿐 아니라 KBO 리그의 경쟁력 제고에도 부정적인 변화라는 결론을 내렸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김선웅 선수협 사무총장은 1일 오후 1시 더케이호텔서울 본관 3층 비파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O가 최근 선수협에 FA 제도 개선안을 전달한 데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FA 선수의 계약 규모를 4년 총액 80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최근 5년 연봉을 기준으로 FA 등급을 3단계로 나눠 보상 방식을 차등화하는 내용이다. FA 자격 취득 연수를 고졸 8년·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축소하는 안도 포함됐다. KBO는 10개 구단의 뜻에 따라 이 개편안을 올 시즌 직후 곧바로 시행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김 총장은 이에 대해 "KBO가 선수협을 제도 개선의 협상 당사자로 인정했다는 점은 의미가 있지만, 이런 변화는 충분한 시간을 두고 논의가 이뤄져야 하는 문제다. 최소한 시즌 개막 전까지는 예고됐어야 했다고 본다"며 "지금은 시간이 채 한 달도 주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는 선수들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은 당장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선수협이 일단 거절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번 겨울 FA 개선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선수들이 가장 크게 반발한 부분은 역시 'FA 계약 총액 상한제'다. 갈수록 과열되는 FA 시장 열기로 몸살을 앓았던 10개 구단은 이 안을 실현하기 위해 FA 등급제 도입, 최저임금 인상 등을 '당근'으로 꺼내 들었다. "총액 상한제를 받아들여야 등급제 도입과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질 수 있다"고도 선언했다. 하지만 선수협과 일부 선수들은 "이미 FA 총액 100억원을 넘긴 선수들이 여럿 등장한 상황에서 이런 제한은 오히려 다른 파행을 만들어 낼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김 총장은 "FA 등급제와 최저 연봉 인상이 선수들에게 유리한 조항임은 분명하다"면서도 "일본 프로야구와 비슷하게 분류한 등급제의 경우 등급 선정의 문제뿐 아니라 각 구단이 보상해야 하는 부분이 여전히 작지 않기 때문에 소위 B나 C등급 선수들이 쉽게 팀을 찾을 수 있는 개선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또 KBO가 제시한 기준대로 선수를 등급별로 나눈다면, 각 구단 연봉 상위권 선수 대부분이 FA나 해외 복귀 선수로 빠지게 돼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도 했다. 김 총장이 예로 든 KIA는 "올해 연봉 1~7위가 모두 FA나 해외 복귀 선수라 안치홍· 김선빈· 김세현부터 A등급이 시작된다"는 얘기다. 현재 2700만원인 최저 연봉을 올리겠다는 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얼마나 올릴지 금액을 제시받지 못해 답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FA 최고 금액을 제한하면서 아낀 돈을 1, 2년 차 선수들에게 투자한다는 보장이 없다"며 "저연차 선수들 역시 오히려 꿈에 제한받는다는 의미에서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의견을 더 많이 냈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기본적으로 'FA 총액 제한이 왜 시장의 거품을 빼고 구단 운영비를 감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없는지'를 설명하는 데 기자회견의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FA는 KBO 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권익 보호 제도인데 구단들이 너무 금액 감축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며 "수년 전 FA 다년 계약 금지 조항이 생겼다가 곧 없어졌듯이, 이 문제도 그저 임시방편에 그치고 말 수 있다는 위험이 있다. 그렇게 되면 애꿎은 선수들이 결국 또 피해를 보게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협상할 여지는 열어 놨다. 다만 이 역시 FA 총액 상한이 아닌 다른 문제에 한해서다. 김 총장은 "현재 FA 시장 상황이 과열을 넘어서 거품을 만들고 공멸의 길을 걷고 있다면, 선수협도 이를 안정화하는 KBO 리그 정책에 협조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전제하면서 "다만 총액 상한은 실정법에도 저촉되고 과열 현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정책은 아니라고 본다.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구단들, KBO와 협의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담긴 제도를 만드는 데 협조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2018.10.02 06:00
경제

한은 기준금리 동결, 중국발 리스크와 유가하락 지속... 경기둔화 위험 증가

1월 기준금리가 현재의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시장의 증시 급락,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악재가 곳곳에 놓여 있는 가운데 섣불리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칫 금리를 움직였다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에 영향을 줌으로써 금융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에서 1200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도 금리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당초 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의 98%가 한은이 1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도 수출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수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김명실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초부터 발생한 중국발 리스크 우려와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의 경기둔화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수출 둔화 가능성 등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6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한은 기준금리 동결' 2016.01.14 16:20
경제

한은 기준금리 동결, 외인 투자에 영향 끼칠 우려... 결국 1.50% 유지

1월 기준금리가 현재의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시장의 증시 급락,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악재가 곳곳에 놓여 있는 가운데 섣불리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칫 금리를 움직였다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에 영향을 줌으로써 금융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에서 1200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도 금리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당초 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의 98%가 한은이 1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도 수출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수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김명실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초부터 발생한 중국발 리스크 우려와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의 경기둔화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수출 둔화 가능성 등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6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한은 기준금리 동결' 2016.01.14 15:41
경제

한은 기준금리 동결, "좀 더 지켜봅시다" 연 1.50% 그대로... 이유는?

1월 기준금리가 현재의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7개월째 금리가 동결됐다.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미국의 금리인상과 중국 시장의 증시 급락, 신흥국 경기 둔화 우려, 국제유가 하락 등 대외 악재가 곳곳에 놓여 있는 가운데 섣불리 통화정책 방향을 조정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세계 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칫 금리를 움직였다가는 외국인 투자자금에 영향을 줌으로써 금융시장에 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에서 1200조원에 육박할 만큼 급증하고 있는 가계부채와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도 금리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당초 시장에서도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최근 발표한 '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의 98%가 한은이 1월 기준금리를 1.50%로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다만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올해도 수출 부진 등으로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될 수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 압박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김명실 KB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연초부터 발생한 중국발 리스크 우려와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의 경기둔화 위험이 증가한 상황"이라며 "국내에서도 수출 둔화 가능성 등 실물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반면 추가 금리인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이 6월 정도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가계부채에 대한 부담 등으로 추가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며 "연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한은 기준금리 동결' 2016.01.14 14:20
생활/문화

[스페셜리포트] 서울의 명당 건물 ‘삼성그룹본관’ ‘SK사옥’

그렇다면 풍수전문가들이 보는 현재 서울의 명당 건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서울의 최고 명당은 무엇보다 사대문 안쪽이고, 자리잡은 터와 건물의 모양이 좋은 곳이 명당"이라는 게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야은거사는 "금반형기 형국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승천형의 삼성동 무역센터와 포스코센터, 태평로 삼성그룹본관, 서린동 SK사옥이 가장 잘 지어진 건물"라고 꼽았다. 여기에 "SK빌딩은 풍수지리 비책으로 거북상을 적용해 건물 아래 기둥에 거북발 문양이 있고, 정문과 후문에 거북 머리와 꼬리 조형물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환웅 이사장은 서울의 명당으로 "사대문 안을 중심으로 광화문과 경희궁, 명동성당, 웨스틴조선호텔, 정동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꼽았다. 이청화 원장은 "순화동 중앙일보사옥과 태평로 프라자호텔,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순화동 평안교회"라고 밝혔다. 전항수 원장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와 양재동 현대자동차 사옥, 도산공원, 강남역 사거리의 삼성타운이 편안한 땅"이라고 밝혔다. 홍연정 기자 2008.02.15 13:41
경제

새 1만원·1천원 지폐 본격 유통

한국은행은 22일 본관 지하1층 현금수송장에서 새 1만원·1천원권 발행 개시식과 함께 새 지폐를 각 금융기관에 공급하기 시작했다.이에 따라 이날 오전 9시30분 금융기관 영업개시 시점에 맞춰 새 1만원·1천원권이 본격적으로 유통된다. 이성태 한은 총재는 이날 발행개시식에서 축사를 통해 “새 지폐는 첨단 위조방지 장치로 안전성을 높였고 크기를 줄이고 색상을 밝게 해 미관을 개선했다”면서 “또 과학·예술 분야에서 역사적 도안을 채택. 문화적 자부심을 높인 것도 특이할 만하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이제 우리 경제 위상에 걸맞은 지폐 발행 작업을 거울삼아 고액권 발행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행개시식에서는 새 지폐 가운데 AAA 문자가 3개 들어가고 일련번호가 1-100번 지폐가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이 지폐는 앞으로 한은 화폐금융박물관에 보존된다.한은은 일련번호 100-10000번은 조폐공사를 통해 경매 처분하며 10001-30000번까지는 한은 화폐교환창구에서 일반인을 상대로 교환할 예정이다.그러나 일련번호가 30001번부터는 일괄 시중은행으로 배분되기 때문에 AAA 일련번호의 지폐는 한은에서 더 이상 구할 수 없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2007.01.22 10: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